소방헬기·드론으로 한눈에, ‘경북형 스카이 마크’ 시범운영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산불이나 대형화재와 같이 광범위한 재난 현장에서 소방차량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장 지휘를 지원하기 위한 '경북형 스카이 마크'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연기나 건물, 복잡한 지형으로 인해 지상에서 소방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은 현장 대응의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사업은 소방헬기나 드론을 활용한 공중 정찰 시 차량의 정보를 한눈에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북형 스카이 마크'는 소방차량 운전석 상단 루프에 고휘도 반사지를 부착해 기관명, 센터명, 차량 종류 등을 표시하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중에서 차량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현장 소방력의 배치와 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운영은 화재 발생 및 출동 빈도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경주소방서 22대, 칠곡소방서 18대 등 총 40대의 차량에 우선 적용된다. 이를 통해 현장 활용성을 면밀히 검증한다.

주요 검증 항목으로는 공중 식별성, 드론 영상에서의 가독성, 차량 위치 파악의 신속성, 현장 지휘 활용성, 그리고 반사지의 내구성 등이 포함된다. 또한, 현장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만족도를 조사하여 개선 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다.

성호선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대형 재난일수록 투입된 소방력의 위치와 배치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인 현장 지휘의 핵심"이라며 "경북형 스카이 마크가 드론 등 첨단 기술과 현장 소방력을 연결하는 효율적인 지휘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면밀히 검증하고,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도내 주요 소방차량으로 확대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