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핀 가을 악양둑방부터 국가유산의 밤까지… 함안에서 만나는 특별한 가을 9월 24일부터 악양둑방 7.2km 가을꽃길 운영 - (함안군 제공)



[PEDIEN]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함안군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가을 행사를 마련했다. 탁 트인 남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악양둑방의 7.2km 코스모스 꽃길과 밤하늘을 수놓는 국가유산의 불빛이 특별한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함안군 법수면 악양둑방에서는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18일간 일반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가을꽃길이 운영된다. 넓게 펼쳐진 꽃밭과 강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이곳은 산책과 사진 촬영 명소로 각광받는다. 특히 해 질 무렵이면 둑방과 남강 일대가 붉게 물들어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운영 기간 동안 방문객을 위한 소규모 음악회도 열린다. 행사 기간 중 휴일에는 오후 6시경, 풍차 주변에서 노을과 함께하는 음악회가 개최되며, 둑방 입구에서는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악양둑방에서 가을 낮의 정취를 만끽했다면, 저녁에는 무진정 일원에서 열리는 ‘2026년 함안 국가유산 야행’으로 발걸음을 옮겨볼 만하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무궁무진’을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낮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밤의 빛과 이야기, 공연과 체험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행사는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총 여덟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특히 400개의 낙화봉으로 전통 불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함안낙화놀이’와 수묵 애니메이션과 비파 공연이 어우러진 ‘무진정 묵향 스크린 퍼포먼스’가 기대를 모은다. 또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렬 프로그램인 ‘선비들의 왁자지껄 밤길사색’ 등 함안의 다양한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함안 국가유산 야행은 원활한 행사 운영과 방문객 안전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예약 여부와 세부 프로그램은 함안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악양둑방의 가을꽃과 노을, 국가유산 야행의 고즈넉한 밤 풍경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면서도 함안의 가을을 잘 보여주는 관광 자원”이라며, “낮부터 밤까지 함안의 계절과 역사, 문화를 함께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