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전통 유교 문화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는 ‘2026 한국유교문화축전’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충남 논산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효·예, 나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전은 사전 프로그램부터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아, 유교의 핵심 가치를 현대적 일상과 연결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18일 열린 공식 개막식에서는 충청의 정신문화적 실천 가치를 공유하는 ‘충·효·예, 충청정신 도민 선포식’이 함께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올해의 우수선비 회원 시상식도 병행되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프로그램도 많았다. 대중적인 역사 강사 최태성이 참여한 '인문 북콘서트'는 유교 정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충남 향교 전교 협의회가 주관한 ‘충남 유림, 미래를 잇다’ 행사와 ‘외국인 정착 프로그램’ 등도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전시 역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팝업 전시관 ‘충·효·예, 나의 일상이 되다’, 전통복식전 ‘충·효·예를 입다’, 융복합 전시 ‘더 커넥터’ 등은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K-유교 플레이 그라운드’, 메타버스 기반의 ‘유교 어드벤처 존’, 그리고 노성면 새마을부녀회가 운영하는 ‘전통 먹거리 장터’는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호평받았다.
지역민들의 참여도 돋보였다. 판소리, 사물놀이, 창극 등 다채로운 공연과 K-풍류마당, 태권도 시범단 공연은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또한 지역공연과 노성면 주민총회가 열려 지역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축제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막연하게 느껴졌던 유교문화가 현대 콘텐츠로 적용된 모습이 신선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충남의 유교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축전은 외부 관람객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완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지역 주민은 “지역의 다양한 모임들이 문화 발전을 위해 협심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다음 축전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상균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축전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전통의 가치를 오늘날의 문화로 새롭게 경험하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6일간 논산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일대를 유교 문화의 열기로 가득 채운 이번 축전은 전통 유교 문화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이자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며 다음 축제를 기약하게 되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