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배추 정식기 심각한 가뭄 극복을 위해 총력 (진도군 제공)



[PEDIEN] 극심한 가뭄이 진도군 가을배추 농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배추 정식의 적기에 닥친 물 부족 현상은 농가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으며, 진도군은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도군에 따르면, 올해 9월 평균 강수량은 3.2mm에 불과했다. 이는 평년보다 107.9mm, 지난해보다 124.5mm 적은 수치다. 특히 임회면, 지산면, 조도면은 단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았고, 의신면 역시 0.5mm에 그치는 등 극심한 건조 상태를 보였다.

배추 정식 후 꾸준히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 전까지 이렇다 할 비 소식이 없다면 초기 생육 부진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현재 관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0% 수준으로, 추석 전후 100mm 이상의 강우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농가 피해는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이재각 진도군수는 농업지원과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업용수 확보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진도군은 사업 대상지를 면밀히 검토해 용수 확보 가능성을 타진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현재 가뭄 대책 예산 5억 8000만원을 투입해 웅덩이 70개소 설치와 관정 40개소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읍면 사무소의 잔여 사업비와 예비비를 추가로 편성해 가뭄 피해가 심각한 농가에 대한 웅덩이 설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과에서도 지하수 개발을 위한 관정 지원에 나서며 다각적인 용수 확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각 군수는 "추석 전후 배추 정식 최성기에 강수량 부족은 영농 피해를 키울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웅덩이 설치, 관정 개발 등 가뭄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수장, 웅덩이, 관정, 군 보유 양수기 등 진도군의 모든 수자원 장비를 총동원하여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