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주시와 지역 대학들이 힘을 합쳐 주거 취약 가구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전주시, 전주시 주거복지센터, 전북대학교, 연세대학교는 지난 18일 서서학동에 위치한 주거 취약 가구 두 곳의 환경 개선 사업 완료를 기념하는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 관계자들이 모여 그간의 추진 경과와 공간 개선 과정을 공유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개선된 주거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행정, 대학, 주거복지 현장이 함께 만들어낸 변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사업은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 발굴된 두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정과 주거복지센터가 대상 가구를 선정하면, 대학의 전문성과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맞춤형 주거 공간 개선 사업이 추진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두드러진 점은 대학생들이 단순한 집수리 봉사를 넘어 실제 거주자의 생활에 필요한 공간을 함께 고민하고 개선했다는 것이다. 전북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학생들은 대상 가구와의 상담을 통해 주거 공간에서 겪는 불편 사항과 생활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간 기획과 인테리어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가구별 맞춤형 주거 환경 개선은 고령 거주자의 보행 안전과 낙상 예방, 그리고 실질적인 생활 편의 증진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진입로 계단의 단차 보강과 마당 공간 평탄화 작업으로 이동 시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높였으며, 노후화된 대문 교체로 출입 편의를 더했다.
욕실 또한 개선 대상이었다. 출입문 구조 변경과 창문 교체를 통해 외풍을 차단해 실내 온기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노후 급수 설비 교체와 타일 정비로 위생적이고 편리한 사용 환경을 조성했다. 여기에 벽지·장판 교체와 안방 편백나무 시공까지 더해져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주거 환경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장재영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따뜻한 관심이 주거 취약 계층의 일상 속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주거복지센터와 대학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주거 취약 계층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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