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청 (대전시 제공)



[PEDIEN] 대전시가 지역 최초로 방산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서 선정된 이번 결과는 대전시의 오랜 방산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향후 5년간 국비 400억 원 이상의 재정 지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대상지는 죽동산업단지, 대덕테크노밸리, 안산국방산업단지, 대전방산혁신종합지원센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일원 등 총 803만㎡에 달한다.

핵심 사업 분야는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첨단 유도무기 핵심 부품의 국산화다. 대덕특구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화와 연결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앵커 기업의 생산 체계와 연계하여 안정적인 방산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산 핵심 소재·부품 기술 개발 및 국산화 △시험·평가·인증 지원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 강화 △기술 사업화 및 양산 △국내외 방산 공급망 진입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책이 마련된다.

이번 선정은 민선 7기부터 시작된 드론 특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기반으로, 대전시가 방산 사업 육성에 기울여온 오랜 노력의 결과다. 대전테크노파크,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등 지역 혁신기관과 방산 기업들이 긴밀히 협력하고 대덕특구의 국방 R&D 역량과 산업 인프라를 결집한 성과로 분석된다.

민선 9기 출범 이후에는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를 역점 과제로 삼고, 정부와 국회, 지역 산·학·연·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취임 후 첫 국회 방문에서 지역 정치권에 특화단지 지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으며, 국무총리와 관계 부처에 공식 건의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지난 8월에는 지역 국회의원 7명이 공동 주최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전을 펼치는 등 범정부적 지원을 이끌어냈다.

대전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후속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앵커 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핵심 부품의 국산화부터 양산까지 이어지는 방산 공급망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선 9기 공약인 '방산 AX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나아가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우수 방산 기업 유치와 지역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방산 공급망 진입 및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결과는 대전시와 연구기관, 대학, 군, 그리고 기업들이 한마음으로 치열하게 노력한 덕분”이라며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대전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