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 9월 17일 개막 (진도군 제공)



[PEDIEN] ‘살아있는 무형문화유산 박물관’으로 불리는 전남 진도군에서 아시아태평양 6개국 유네스코 무형유산 전문가와 민속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진도군과 진도문화도시센터는 오는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6개국에서 온 전문가와 민속공연단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도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천진기 전 국립민속박물관장, 박원모 국가유산위원회 위원, 전진성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연구소 소장 등 내로라하는 문화유산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들은 ‘한과 흥, 아시아-태평양 민속예술의 전승과 창조적 실천’이라는 대주제 아래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컨퍼런스 개최 전날인 16일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환영 만찬과 공연이 열렸다. 특히 국가무형유산인 진도씻김굿 공연은 죽은 이와 산 자를 위로하는 고유한 정서와 함께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유산 보존을 넘어, 지역의 미래와 문화유산을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아시아 각국 민속공연단의 무대와 진도 문화유산 현장 답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는 향후 지역에서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역형 국제회의 및 박람회 산업의 선도 모형으로서, 학술회의와 살아있는 무형유산의 실연을 결합한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진도씻김굿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은 물론, ‘문화유산 한 달 살기’와 같은 지역 특화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