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추모공원, 청소년 역사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거창군 제공)



[PEDIEN] 경남 거창군에 위치한 거창사건추모공원이 미래세대에게 역사의 아픔을 알리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심어주는 교육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 거창대성고등학교 1학년 학생 149명이 추모공원을 찾아 거창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청소년들이 거창사건의 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배우도록 기획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20분까지 학생들은 세 개 팀으로 나뉘어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받았다. 사건이 발생했던 현장을 직접 순례하고 거창사건 관련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등 다채로운 역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건의 배경과 전개 과정, 희생자 명예회복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얻었다.

권해도 거창사건사업소장은 학생들을 환영하며 “거창사건은 우리 지역의 아픈 역사로,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배·보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유족들의 고통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현장 체험이 학생들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깊이 성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거창사건사업소는 거창사건추모공원을 미래세대가 지역 역사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 및 단체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문 해설과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관내외 교육기관 및 사회단체와 연계하여 ‘찾아가는 거창사건 바르게 알기 교육’을 운영하는 등 거창사건의 역사적 사실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교육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