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선제적인 예방접종에 나선다. 도는 오는 9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활동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었으며, 환자 발생률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실제로 경북 지역의 9월 첫째 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천 명당 1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명보다 약 2.6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생후 6개월부터 14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은 도내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 약 1068곳에서 가능하다.
접종 일정은 대상별로 차이가 있다. 생후 6개월 이상 14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는 9월 21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대별로 75세 이상은 10월 6일, 70~74세는 10월 12일,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면역저하자 등 의학적 고위험군은 연령별 일정과 관계없이 10월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거주 어르신들의 접종 시기를 앞당겼다. 백신 공급 즉시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하여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접종 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이나 관련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하며,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한 뒤 귀가해야 한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앞당겨지고 환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예방접종을 미루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본인의 접종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시기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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