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태안군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로 인한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군은 지난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통합본사 태안 유치의 당위성과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정부와 국회에 태안이 최적의 입지임을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의 '2040 탈석탄' 목표에 따라 태안화력은 2037년까지 8기, 2040년 이후에는 9, 10호기까지 포함해 총 10기가 순차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그러나 1~6호기 대체 발전소는 모두 타 지역에 배정되었고, 태안군은 단 한 기의 대체 설비도 확보하지 못했다. 발전 산업 의존도가 23%에 달하는 태안군은 향후 인력 유출, 인구 감소, 소비지출 및 지방세수 감소 등 치명적인 공동화 위기에 직면할 전망이다.
이에 태안군은 통합본사 유치의 3대 당위성을 제시했다. 첫째, 대한민국에서 석탄화력 폐지와 재생에너지 전환의 전 과정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겪어내는 '정의로운 전환 국가 1호' 실현의 상징성이다. 대체 앵커기업이 없는 만큼, 공기업 본사 유치는 국가 균형 발전과 인구 소멸 방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둘째, 출범 비용 최소화와 국가 자원 낭비 방지다. 태안에는 이미 발전본부 부지 460만㎡와 폐지에 따라 발생하는 6.1GW의 계통 여유 용량이 확보되어 있다. 또한 기존 시설을 활용하면 2027년 10월 정부 제시 출범 일정에 맞춰 조기 업무 개시가 가능하다.
셋째, 군민의 강력한 결집과 전담 행정 지원 체계 구축이다. 군민과 출향인 등 5만 5천여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60여 개 민간단체가 참여한 '발전공기업통합본사태안유치범군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지역 수용성이 높다. 군의회 역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힘을 보탰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TF를 가동해 청사 제공, 행정 지원, 임직원 정주여건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준비 중이다. 또한 정부의 발전공기업 구조개편안 발표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무조정실, 대통령실, 국회를 대상으로 다층적인 건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기만 미래에너지과장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 유치는 지난 40여 년간 국가 경제를 위해 희생해 온 군민들에 대한 보상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익의 문제”라며, “어떤 기준으로 검토하더라도 태안이 유일한 정답이 될 수 있도록 논리를 다듬고 민·관이 똘똘 뭉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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