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여군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부여문화원에서 6급 이하 직원 750여 명을 대상으로 총 3차례에 걸쳐 '민선 9기 6급 이하 직원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는 군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군수와 직원 간 직접적인 소통으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동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번 소통 방식은 기존의 일방적인 지시 전달에서 벗어나, 직급별 역할과 고민이 다른 점을 고려해 6급, 7급, 8·9급으로 나눠 각각의 눈높이에 맞춘 대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조직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폭넓게 청취됐다.
먼저 9월 14일 6급 직원들과의 자리에서는 '변화를 이끄는 중간관리자의 리더십'을 주제로 민선 9기 핵심 과제 추진, 조직 관리, 부서 간 협업, 적극 행정, 후배 직원 육성 등 조직의 허리 역할을 하는 6급 공직자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갔다.
이어 15일 오전 7급 직원들과는 '실무의 중심에서 변화의 해답을 찾다'를 주제로 업무 혁신, 일하는 방식 개선, 디지털 행정, 민원 서비스 향상, 부서 간 협업 문화 등 실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같은 날 오후 진행된 8·9급 직원과의 대화는 '젊은 생각이 만드는 대전환의 부여'를 슬로건으로 공직 생활 적응의 어려움부터 복지, 근무 환경, 창의적인 아이디어, 미래 공직 문화까지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각 회차는 이용우 군수의 인사말과 민선 9기 주요 정책 및 비전 설명, 직원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형식적인 절차는 최소화하고 직원들이 평소 군수에게 묻고 싶었던 내용이나 조직 내 고민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할애되었다.
특히 공개된 자리에서 발언하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행사 전 '군수에게 바란다'는 익명 사전 건의함도 운영되어 직급이나 업무 분야에 관계없이 솔직한 의견 개진이 가능했다. 대화 과정에서는 업무 추진의 현실적인 어려움, 문제 발생 시 대처 방안, 부서 간 협업, 보고 및 회의 문화, 세대 간 소통 등 조직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이용우 군수는 "일을 하며 적극 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선 절대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군에서 시행 중인 '면책보호관 제도'와 '사전 컨설팅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 군수는 "부여의 변화를 만드는 힘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매일 군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직원 여러분의 생각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직급 및 연차와 관계없이 좋은 생각은 군정에 반영되고 어려움은 함께 해결하는 조직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직원들과의 대화는 부여군 조직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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