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구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건립 사업이 14년여 만에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2012년 유치 신청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오는 9월 16일, 선산읍 교리 1376번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하며 역사적인 첫 삽을 뜬다.
총사업비 271억 원이 투입되는 경북본부는 선산읍 교리 일원 6596.4㎡ 부지에 연면적 4944.17㎡ 규모로 연구동, 연수동, 시제품 공장 등이 들어선다. 2026년 9월 공사를 시작해 약 18개월간 진행되며, 2028년 3월 준공 후 같은 해 6월 개소를 목표로 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경북도지사, 국회의원, 구미시장, 시·도의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축하할 예정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는 국내 유일의 식품 R&D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 경북 및 영남권 식품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식품 고부가가치 상품화 기술 개발, 로봇·기계 산업과 연계한 스마트 식품 제조 기술 개발, 산업 현장 기술 지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경북본부 건립은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집적된 로봇·센서·ICT 등 첨단 산업 기반과 식품산업을 연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를 통해 식품산업의 연구개발 역량과 지역의 첨단 제조기술을 융합하여 스마트 식품 제조기술을 고도화하고, 식품산업의 애로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의 협력체계 구축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식품산업의 기술 개발과 산업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구미의 기존 산업 기반과 식품산업이 결합하는 융합형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14년 가까운 추진 끝에 착공하기까지 함께 힘을 모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구미가 가진 기능과 자원을 연결하는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식품 한류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최근 2027년까지 식품산업 규모를 110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정부 목표와 맞물려, 구미시가 K-푸드 성장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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