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질병이나 사고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생명나눔'의 가치가 강진군에서 다시 한번 울려 퍼졌다.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를 '제9회 생명나눔 주간'으로 정하고,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며 기증 희망 등록 참여를 독려하는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의 시작은 지난 14일 강진버스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이었다. 군민과 터미널을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장기·인체조직 기증의 의미와 등록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며, 현장에서 직접 기증희망등록 상담을 진행하는 등 참여를 이끌었다.
장기기증은 뇌사 상태에 빠진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적출하여 장기 기능 부전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에게 이식하는 고귀한 나눔이다. 한 사람의 뇌사 장기기증은 최대 9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인체조직 기증 역시 뇌사 또는 사망 후 자신의 인체조직 일부를 대가 없이 타인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이는 최대 100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장기·인체조직 기증은 단순히 생명을 나누는 것을 넘어,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삶을 이어주는 소중한 실천이다.
기증희망등록은 자신의 기증 의사를 사전에 명확히 밝혀두는 절차로,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생명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고 평소 자신의 뜻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일각에서는 기증희망등록이 치료 소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존재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의료진은 어떠한 경우에도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최선의 치료를 우선하며, 기증희망등록은 사전 의사 표시일 뿐 실제 기증은 관련 법령과 의학적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된다.
강진군보건소 관계자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은 타인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는 숭고한 나눔”이라며, “이번 생명나눔 주간이 군민들이 기증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생명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등록기관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안내는 강진군보건소 의약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