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이 배가 된다고?” 여주에서 펼쳐진 이색 자원순환 대회 (여주시 제공)



[PEDIEN] 일상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이 실제 물에 떠다니는 배로 재탄생하는 이색 행사가 여주시에서 열렸다.

여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최근 제1회 여주시 자원순환 배 만들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직접 폐페트병을 활용해 배를 제작하고, 이를 물에 띄워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생활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며 실천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여주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총 26개의 개성 넘치는 작품이 완성됐다. 참가자들은 페트병 외에도 다양한 재활용품을 활용해 여주시의 특산물과 랜드마크를 형상화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뽐냈다.

직접 만든 배를 물에 띄우는 과정에서는 참가자들과 가족, 관람객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 시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인 '참살이협동조합'이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 일부를 행사 운영비로 지원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결합한 뜻깊은 행사로 평가받았다.

유호진 여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익숙한 폐기물이 새로운 쓰임을 얻는 과정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무심코 버려지는 자원도 아이디어와 실천을 통해 새로운 가치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여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버려지는 자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여주시의 노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