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대곡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 본격 추진 (진주시 제공)



[PEDIEN] 진주시가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던 대곡면 와룡·가정·광석·유곡리 일원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총 397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정주 여건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둔다.

대곡지구는 대곡천의 통수 능력 부족과 노후 교량, 좁은 하폭과 제방 여유고 부족, 내수 배제 불량 등 복합적인 재해 위험 요인을 안고 있었다. 집중호우 발생 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 저지대인 시가지와 농경지 일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반복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진주시는 2025년 7월 집중호우 이후 재해위험지역 정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같은 해 9월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추가 발굴을 요청하자, 진주시는 대곡지구를 대상지로 제출했다. 이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2025년 12월 행정안전부의 지구 지정 권고를 받았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도 2026년 1월 개최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결실은 2026년 2월 12일, 대곡지구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최종 지정·고시되면서 맺어졌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행정안전부의 '2027년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사업비 397억원 중 국비는 19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정비 사업은 대곡천 제방 4.7km 정비, 교량 7곳 개량, 배수펌프장 1곳 신설, 우수관로 548m 정비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부족한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노후 시설물을 교체하며, 침수 시 신속한 배수를 위한 시설을 확충한다.

진주시는 실시설계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차별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진주시는 이상기후에 따른 홍수 및 내수 침수 피해 예방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