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과학고등학교가 지난 9월 5일, 교내 체육관과 본관 특별실 등에서 '제1회 전곽AI+UP 아이스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축전은 나주시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 학생·학부모와 전남·광주 지역 중학교 희망 학생들을 초청해, 지역사회와 함께 준비한 첫 대규모 융합 체험 행사다.
'어렵던 정보와 인공지능 교과가 AI와 융합되어 놀이가 되다'는 슬로건 아래, 딱딱한 이론 설명 대신 22개 체험 부스를 통해 학생들이 AI와 SW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히도록 했다. 분자 모형을 만들고 AI 이미지 분석으로 재판하는 'AI 솔로몬, 분자를 재판해줘', 유니코드와 이진수 원리를 몸으로 익히며 DNA 염기서열 팔찌를 만드는 '너의 이름은 A,T,C,G?' 등 어려운 과학 개념이 '놀이'로 변환되는 경험을 제공했다.
생체전기 신호로 사물을 움직이는 '찌릿, 찌릿 근육 마법 챌린지', 색칠한 천체를 AI가 실제 별자리와 매칭하는 '나만의 별 만들기', 로봇팔이 색깔을 구별해 물건을 옮기는 '척척 색깔 구별 로봇팔' 등 과학, 생물, 천문학, 공학 분야와 AI를 넘나드는 융합 체험이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생성형 AI와 대화하듯 협업하며 게임과 미션을 완성하는 '코딩? 그냥 바이브를 타' 부스는 미래형 AI 교육의 축소판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축전은 운영 방식에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각 부스 미션 완료 시 QR코드 스캔만으로 인증이 자동 처리되며, AI 시스템이 학생 개개인의 부스 인증 현황을 시각적으로 정리해 보여주는 편리한 UI를 제공했다. 이는 종이 스탬프판을 사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술을 실제로 활용하는 학교라는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줬다.
전남과학고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소프트웨어·AI 교육이 필수화됨에 따라, 지역 중학생들이 AI·SW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나주교육지원청 창의인재육성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역사회에 교육 봉사의 장을 열었고, 운영을 맡은 전남과학고 재학생들에게는 지식 나눔과 협업의 경험을 제공했다.
진정숙 지도교사는 “정보와 인공지능 교육의 어려움을 놀이와 AI 융합으로 풀어내며 이론을 쉽고 즐겁게 배우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종삼 교장은 “이번 축전이 지역의 소프트웨어·AI 교육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전은 전남과학고가 AI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첫걸음이자, '전남 AI 교육의 거점 학교'로서의 역할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놀이로 시작된 이 경험이 전남 지역 AI 인재 양성의 큰 흐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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