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담양 창평초등학교가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9월 4일, 교내 체육관에서는 병설유치원 원아 9명과 전교생 51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예술 연계 마음성장·학교폭력예방교육 '톡 톡 댄싱 톡 우리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가 운영됐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강의 중심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춤과 연극, 랩, 미술 등 다채로운 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과 배려의 태도를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소개 영상으로 학교폭력의 의미와 다양한 상황을 살펴본 뒤, '학교폭력 댄싱 톡' 공연을 감상하며 교육에 몰입했다.
이후 랩과 힙합댄스를 통해 학교폭력 상황 속 여러 인물의 감정을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샌드아트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명상 활동과 '행복한 학교'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미술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특히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과 생각을 몸짓과 음악,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존중하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폭력을 단순히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 인지하는 것을 넘어, 자신과 친구의 마음을 살피며 폭력 없는 학교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되새겼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협력 기관은 학생들의 눈높이와 발달 단계를 세심하게 고려한 융합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문적인 활동 진행을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은 학교의 상담 및 생활 교육이 예술 체험과 자연스럽게 통합되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폭력에 대해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춤도 추고 랩과 그림으로 표현하니 친구의 마음을 더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친구가 힘들어할 때 모른 척하지 않고 먼저 다가가고 싶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박준 교장은 "문화예술은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도록 돕는 훌륭한 통로"라며 "이번 체험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져,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따뜻한 학교문화가 더욱 단단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교 상담 활동과 학생 참여형 예방 교육을 더욱 긴밀하게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공감, 소통, 존중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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