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시흥시 능곡동에서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결정하고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마련되었다. 지난 5일 능곡중앙공원에서 열린 '2026년 제5회 능곡동 주민총회'는 주민자치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 소개와 상반기 활동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현장 투표를 통해 2027년 주민자치사업 우선순위가 결정되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능곡동 둘레길 조성 △부채 만들기 △어르신 모델 양성 △탄소중립 그린마을 △영유아 오감 만족 △어린이 사생대회 등 6개 사업이 향후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회의를 넘어 주민 참여형 문화 행사와 결합하며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과 함께 능곡동 마을교육자치회가 주관한 '나눔장터·아트마켓'이 열렸다. 3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나눔장터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이웃과 나누는 '아나바다' 장터와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국공립어린이집과 마을 주민이 함께 참여하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가 어우러지는 마을 공동체 행사가 되었다.
같은 날 개최된 '제2회 능곡마을 사생대회'에는 유치부와 초등부 어린이 120여 명이 참가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 능곡동'을 주제로 공원 풍경과 마을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문화류씨 안산종친회의 후원으로 200만원 규모의 시상금이 마련되었으며,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참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병희 능곡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마을 현안을 논의하고 자치계획을 직접 결정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문화행사와 나눔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정인 능곡동 마을교육자치회 관계자는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나눔과 재사용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며 "마을과 교육,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민경헌 능곡동장은 "주민총회를 중심으로 문화, 나눔,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세대가 함께 즐기는 마을 축제가 되었다"며 "주민이 주도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능곡동 공동체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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