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춘천과 일본 호후의 어린이들이 사물놀이와 한국무용 등 서로의 문화를 나누며 자매도시 35년의 우정을 미래로 이어갔다.
춘천시 대표단은 23일 일본 호후시 미토모 샐비어홀에서 열린 제29회 호후시 어린이문화제에 참가했다.
호후시 어린이문화제는 어린이가 공연과 발표의 주체가 돼 지역 주민과 자매도시 공연단이 함께 문화를 나누는 호후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춘천시와 호후시, 호후시의 국내 자매도시인 아키타카타시 어린이 공연단이 함께했다.
춘천에서는 금산초 학생들로 구성된 청음어린이예술단과 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춤추다유스컴퍼니가 무대에 올랐다.
청음어린이예술단은 꽹과리와 장구, 북, 징이 어우러지는 사물놀이 앉은반 공연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흥과 역동성을 전했다.
춤추다유스컴퍼니는 화려한 한복과 부채를 활용한 부채춤으로 한국무용의 우아한 선과 전통적인 정서를 선보였다.
호후시 어린이 공연단도 지역의 전통예술을 선보였으며 호후시의 국내 자매도시인 아키타카타시에서는 야치요 어린이 가구라단이 무대에 올랐다.
세 도시 어린이들은 각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공연을 함께 감상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과 함께 춘천시와 호후시의 자매도시 체결 35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품 교환식도 열렸다.
양 도시 어린이 대표가 직접 기념품을 주고받으며 양 도시의 우정을 미래세대가 직접 이어받는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춘천시는 공지천의 봄 풍경을 담은 이종봉 작가의 작품 ‘춘천의 봄’을 전달했다.
작품에는 지난 35년간 이어온 우정에 대한 감사와 양 도시의 따뜻한 인연을 미래세대까지 오래 이어가자는 뜻을 담았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오늘 무대의 주인공은 어린이 여러분이다. 서로 다른 문화를 보고 배우는 경험이 여러분에게 새로운 친구와 더 넓은 세상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호후에서 만난 친구들을 언젠가 춘천에서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해 공식 교류를 재개한 춘천시와 호후시는 어린이문화제와 춘천 국제 어린이 그림 교류전 등 미래세대 중심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일회성 방문을 넘어 양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의 상호 방문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교류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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