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암선생 추모 경북 유도선수권대회 성료…경북 유도인 한자리에 (포항시 제공)



[PEDIEN] 포항시는 지난 22일 포항체육관에서 '동암선생 추모 2026 포항시장배 경북유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대회는 포항 유도계의 큰 어른이자 대한유도회 창설의 기틀을 다진 고 동암 문달식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1982년 처음 시작됐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경북 유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고, 지역 유도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올해 대회에는 유아부터 학생, 생활체육 동호인, 임원 등 총 800여 명이 참가했다. 단체전과 유치부, 초·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뉜 개인전 경기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열하게 진행됐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대회사에서 “동암 문달식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경북 유도인들이 함께 화합하는 뜻깊은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힘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참가 선수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선수들이 그간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값진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항에서 태어난 동암 문달식 선생은 해방 직후인 1945년 대한무술회 창설에 참여하며 대한유도회의 근간을 마련했다. 이후 경북 지역 유도인들의 화합과 유도 발전에 헌신했으며, 1960년에는 민선 포항시장을 역임하고 2대에 걸쳐 포항시체육회장을 맡아 지역 체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유도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65년 경북유도회 제1호 금장공로장을 수상했으며, 1978년 별세 후에는 대한유도회로부터 유도 8단을 추서받았다. 대회는 이러한 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지역 유도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