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양시가 시민 중심의 행정 대전환을 위해 권위주의적인 의전 문화를 대폭 간소화하는 지침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민선 9기 핵심 가치인 ‘시민 중심 행정’을 실현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새롭게 시행되는 ‘광양시 의전 간소화 지침’은 시 주관 행사는 물론, 보조금을 지원하는 행사와 시민단체 행사 등에도 폭넓게 적용된다. 주요 추진 방향은 △시민 중심 소통 의전 △의전 간소화 △의전 기준 명확화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행사에서 시장 소개 순서다. 이제 시장은 국회의원, 시의장 등 유관기관장 소개가 모두 끝난 뒤 가장 마지막에 소개된다. 이는 참석한 내빈과 시민을 존중하고,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장의 앞자리를 채우던 지정석은 최소화된다. 대신 어르신과 장애인 등 배려가 필요한 시민을 위한 좌석이 우선적으로 배치된다. 또한, 내빈 도착을 기다리느라 행사가 지연되는 관행을 개선해 정시 시작을 원칙으로 삼아 참석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축사 운영 방식도 간소화된다. 행사의 본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축사는 행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사 중심으로 3명 이내로 제한하고, 1인당 축사 시간도 3분 이내로 권고한다. 내빈 소개가 10명 이상일 경우, 개별 소개 대신 영상이나 자막을 활용해 시간을 절약할 계획이다.
내빈 맞이를 위한 직원들의 도열이나 행사 진행 중 과도한 수행 안내도 지양된다. 담당 부서 중심으로 최소한의 인원만 배치하여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다.
광양시는 이번 지침을 담은 ‘민선 9기 의전 실무안내서’를 전 부서에 배포하여 행사 현장에서 일관된 의전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민간단체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시민 중심의 의전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현 시장은 “시민을 향한 정중한 예우가 의전의 시작”이라며, “권위주의적인 요소를 걷어내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행정을 통해 시민이 진정한 주인인 광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광양시가 실질적인 시민 중심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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