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일상생활 속 리튬이온배터리 관련 화재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128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7명이 다치고 약 32억 4667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화재 원인 분석 결과, 전체 화재의 절반 이상인 70건이 배터리 충전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관 중 34건, 운행 및 주차 중 각각 6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충전과 보관 과정에서의 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함을 시사한다.
실제로 지난 7월 15일 무주군의 한 주택에서는 충전 중이던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배터리팩 내부의 전기적 이상으로 인한 열폭주가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용도별로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이동장치가 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조배터리 27건, 전동공구 18건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 25건, 차량 22건, 야외 20건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 37건, 부주의 16건, 화학적 요인 12건 순으로 분석됐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충격, 과충전, 제품 손상 등으로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한번 불이 붙으면 연소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안전한 사용과 충전 습관이 중요하다.
전북소방본부는 화재 예방을 위해 △대피로에서의 충전 금지 △충전 완료 후 충전기 분리 △가연물 주변에 충전 금지 △정품 충전기 사용 △충전 중 장시간 자리 비우거나 취침 금지 △손상·부풀어 오른 배터리 사용 금지 등을 당부했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충전 중 화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올바른 충전 습관과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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