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천군 장항읍이 과거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주민 주도의 생태·문화 정원도시로의 변화를 시작한다.
장항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될 중장기 발전 전략인 '보랏빛 정원도시 장항 만들기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읍민 토론회, 주민참여 공모사업, 민·관·전문가 협의회 운영 등 다각적인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주민 참여 의향 조사에서 80%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높은 관심 속에,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13개 사업이 주요 실행 과제로 포함됐다.
계획 수립 과정에는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도 참여하여 지역 자원과 전문성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장항선 폐선부지 3.5km 구간을 녹색 생태 산책로로 조성하는 '장항선 폐선부지 보랏빛 정원길'이 추진된다. 또한 옛 장항역의 역사성을 살린 체류형 문화공간 '보랏빛 장항역 철도정원'과 서해랑길과 연계한 야간 경관 조성 사업 '장항 원수 해안길 보랏빛 경관' 등도 계획에 담겼다.
이와 더불어 주민들이 마을 유휴지와 골목길에 직접 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셀프가드너' 문화를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주민 참여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한 김현규 박사는 “이번 계획은 장항이 산업도시에서 생태·문화 정원도시로 전환하는 방향을 제시했다”며 “주민 주도의 셀프가드너 문화가 지역에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종석 장항읍장은 “오는 9월 1일 주민총회에서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읍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라며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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