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봉화군이 10대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8월 14일 오후 4시, 봉화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가 열렸다. 최근 10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는 청소년 자살에 대응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자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번 협의회는 자살 사망자의 상당수가 사전 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향에 주목했다. 학교 기반 선별검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지역 단위의 유관기관 정보 공유 및 사례관리 협력체계 구축의 시급성을 인지한 결과다. 자살 사망자의 80%가 정상군으로 분류되는 현실에서,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협의회장인 봉화군 부군수를 중심으로 봉화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 기관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역할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관내 위기 학생 현황 공유 △기관 간 즉각 대응을 위한 핫라인 구축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통합 지원 방안 등이 다뤄졌다. 협의회는 앞으로 월 1회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수시 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 안팎의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치료·보호 서비스로 신속히 연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상시 소통 체계를 통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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