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군청



[PEDIEN] 무주군립최북미술관에서 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를 기념하는 특별전 ‘김순금의 반딧불이야’가 지난 8월 21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2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반딧불이를 소재로 한 김순금 작가의 회화 20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사라져가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예술로 풀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김순금 작가는 어린 시절 숲에서 경험했던 자연에 대한 기억을 동화적 상상력과 독창적인 회화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보는 이들에게 순수한 동심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컬러링 엽서 색칠하기 체험은 예술을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한 감상을 넘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는 듯한 경험은 전시의 재미를 더한다.

전시 기간 중인 9월 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김순금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이 자리에서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와 그림책 작업, 그리고 ‘반딧불이야’ 작품에 담긴 깊은 이야기들을 직접 소개하며 관람객들과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동화 작가로서 35년간 활동해 온 김순금 작가의 깊이 있는 경험과 통찰을 나눌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 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한 김순금 작가는 동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회화 연구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창작 동화, 위인전, 과학 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그림 작업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무주군립최북미술관 양정은 학예사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반딧불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어린 시절의 순수한 기억을 예술로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무주반딧불축제를 찾는 방문객과 군민들이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전시를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 후기 산수화의 대가 최북의 그림 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2012년 개관한 무주군립최북미술관은 ‘괴석도’, ‘산수도’ 등 최북의 진품 5점을 포함해 총 157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미술관의 소장품 외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을 선보이며 지역 문화 예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