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라북도 진안군이 기록적인 여름철 폭염에도 안정적인 쪽파 생산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군은 '기존 하우스 활용 고설 수경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연중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여름철에도 품질 좋은 쪽파를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진안읍, 동향면, 부귀면 일대 11개 농가, 총 1.5ha 면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에는 고설 베드 시설, 양액 시스템, 상토 등 쪽파 양액 재배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지원된다. 특히 최근 시설을 갖춘 부귀면의 한 농가는 6월 말부터 1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쪽파를 수확하는 연중 생산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농가는 660㎡ 기준으로 연간 약 600kg의 쪽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된 쪽파는 지역 내 김치 공장에 납품될 예정이다. 현장 점검 결과, 전반적인 작물 생육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여름철 고온의 영향으로 생육이 다소 지연되는 현상이 관찰되었으며, 웃자람과 잎마름 증상도 일부 포장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확까지 예상되는 기간은 약 50일로, 당초 계획보다 다소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안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하우스를 활용한 쪽파 고설 수경재배의 실질적인 가능성을 검증한다. 나아가 고온기 쪽파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기 위해 품목별 전문 교육을 추진하여 농가의 양액 및 생육 관리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노금선 소장은 "고설 수경재배 방식은 작업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기술 지도를 통해 폭염 속에서도 품질 좋은 쪽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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