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동부권 7개 시·군, 공동 현안 대응 위해 힘 모아 (광양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7개 시·군 단체장들이 지역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은다. 광양시는 지난 16일, 동부권 7개 시·군 단체장들과 함께 '동부권 상생협의회'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협의회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동부권 우선 배치 △여수광양항만공사 독립성·전문성 유지 △동부청사 기능 및 권한 강화 △동부권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등 5가지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건의 및 대응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특히, 광양시가 제안한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독립성 및 전문성 유지 건의는 정부의 전국 4대 항만공사 통합 움직임에 대한 지역 사회의 강력한 반대 의사를 담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동부권에 본사를 둔 유일한 국가 공공기관으로, 통합으로 인한 본사 이전은 지역 산업과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여수광양항은 지역 핵심 산업의 성장 근간"이라며, "항만공사 통합 시 물류·일자리 지원 축소와 정책·예산 배정 후순위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 지역의 국가 공공기관을 지키지 못하면서 신규 기관 유치를 논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반드시 지켜내야 할 핵심 기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채택된 공동 건의문에는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추진 중단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독립성·전문성 및 자율적 운영체계 유지 △글로벌 공급망 변화 대응 위한 국가 전략항만 육성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 등이 명시되었다. 건의문은 해양수산부, 국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부권 7개 시·군은 건의문 전달과 더불어 언론 홍보 및 대외 연대를 통해 항만공사 통합 저지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동부권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여수·광양항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 기반 보호, 지역 균형 발전 및 동부권의 실질적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