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통영시가 지난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기억을 되짚는 '2026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기억 잇기'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 회복을 염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남망산조각공원 내 정의비 앞에 모여 아쟁 연주에 맞춰 '아리랑'을 부르는 추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피해자 할머니들을 소개하고, 할머니들의 소리 낭독 및 헌화가 이어졌다. 1부 추모제에 이어 2부에서는 '1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기림일 기념식 및 세계연대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낭독하고 구호를 외치며 피해자들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연계 행사도 준비되었다. 통영시청 2청사 해미당 갤러리에서는 오는 25일까지 관련 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오는 10월 9일에는 항일 관련 유적지를 탐방하는 특별한 다크투어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관계자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를 알리고 그 뜻을 이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며, "아픈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날은 2017년에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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