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진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늦은 밤 코에 이물질이 들어간 5세 아동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9일 오후 9시경, 아이의 코에 구슬이 들어가 빠지지 않는다는 다급한 신고가 강진소방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아이의 상태를 살폈다.
현장에서 이물질 제거가 어렵다고 판단한 구급대원들은 난관에 부딪혔다. 야간 시간대에 소아 이비인후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급대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강진의료원을 시작으로 목포, 광주 지역 병원들에 수소문한 끝에 이비인후과 진료가 가능한 조선대학교병원을 최종 목적지로 선정했다.
구급차에 오른 아이와 보호자를 태우고 장거리 이송이 시작됐다. 구급대원들은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상태를 살피며 보호자를 안심시켰다. 병원 도착 후에는 의료진에게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병원에서 필요한 처치를 받은 아이는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아이의 보호자는 강진소방서 홈페이지에 장문의 감사 편지를 남겼다. 편지에는 "아이와 단둘이 광주까지 운전해 가기 어려웠는데, 덕분에 무사히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며 "병원 등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어준 구급대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당시 출동했던 김선아 소방장, 이용수 소방장, 임준형 소방사 대원의 세심한 응급처치와 안전한 이송에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선아 구급대원은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심시키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는 데 집중했다"며 "무사히 치료받고 귀가했다는 소식을 들어 무엇보다 다행이며, 보호자께서 전해주신 감사한 마음이 앞으로 현장 활동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환자와 보호자가 안심하고 의료기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구급대원의 당연한 임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위급한 순간 가장 먼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119가 되도록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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