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업무가 관행적인 틀을 벗어나 현장 경험과 적극 행정을 기반으로 질적 수준을 높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영천시 화북면에서 15년간 현장 행정을 담당해 온 조영흔 주무관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업무 현장의 위험 요소를 개선한 아이디어로 특허 2건을 취득했으며, 이 중 하나는 민간 상용화에 성공하며 영천시 재정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조 주무관이 취득한 첫 번째 특허는 '차량부착식 공간자유형 다목적 작업대'다. 이 기술은 1톤 트럭 전면에 로봇팔 장비를 장착하여 위험도가 높은 제초 및 정지 작업을 기계화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로써 영천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계장비 분야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9년간의 현장 실증을 거친 두 번째 특허 '염화칼슘 용액 제조 장치'는 겨울철 제설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최근 민간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영천시는 통상실시권 협약을 통해 선급금 2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연 매출액의 8%에 달하는 로열티 수익을 지속적으로 얻게 됐다. 이는 공직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행정 효율화뿐만 아니라 지자체 재정 확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적극 행정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는 영천시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토목시공기술사와 토질및기초기술사 자격을 모두 갖춘 권병균 역세권개발추진단장을 비롯해, 영천시 현직 공무원 최초로 건축사 시험에 합격한 김인수 시립박물관팀장 등 현장 중심의 전문 역량을 갖춘 공직자들이 행정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기존 관행을 넘어서는 적극 행정과 전문성이 행정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가장 튼튼한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보상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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