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도지사, 현장 소통으로 서산시 현안 논의 (충청남도 제공)



[PEDIEN]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이른 아침,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박 지사는 14일 오전 7시 40분, 업무 시작 전 서산시청을 깜짝 방문했다. 이완섭 시장과의 조찬 간담회를 통해서다.

일반적으로 도지사와 시장·군수의 만남은 도지사 집무실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이번 간담회는 박 지사가 직접 시장 집무실을 찾아, 그것도 이른 아침 시간에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만남은 딱딱한 형식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찾고자 하는 박 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행보다. 샌드위치로 간단히 진행된 조찬 자리에서 이 시장은 서산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6가지 핵심 현안을 박 지사에게 전달했다.

주요 요청 사항으로는 △서산 임해지역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계비 국비 확보 지원 △지속가능항공유 종합실증센터 건립 설계비 도비 반영 △그린 도심항공교통-미래항공기체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도비 지원 △가칭 한우역사박물관 서산 유치 지원 △관광 모노레일 설치 도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지원 등이 포함되었다.

박 지사는 이 시장의 요청에 깊이 공감하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산 지역 내 한우역사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해 지원을 요청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선보였다.

도 관계자는 박 지사의 이번 행보가 도와 시군이 상하관계가 아닌, 지역 발전을 함께 책임지는 '지방정부의 동반자'로서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민선 9기 충남의 실사구시적이고 유연한 소통 방식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