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강원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도지사와 18개 시군 시장·군수가 한자리에 모이는 공식 간담회를 가졌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들은 지난 8월 7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이번 만남을 통해 지역별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도와 시군 간 소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민들이 바라는 민선 9기 비전을 담은 영상 시청으로 시작해, 우상호 도지사와 김동일 강원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본격적인 현안 발표로 이어졌다.

우상호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강원도 발전을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자주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반기에 한 번씩 정례적으로 만나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김동일 시장군수협의회장 역시 “오늘 이 자리가 매우 뜻 깊다”며, 도와 시군 간의 긴밀한 소통 채널 마련을 우 지사에게 다시 한번 건의했다.

이어 18개 시군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들을 발표했다. 춘천시는 다목적체육관 건립, 원주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강릉시는 2026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동해시의 AI 데이터센터 캠퍼스 구축, 태백시의 영월~삼척 고속도로 지선 반영, 속초시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등 다양한 지역 현안들이 논의되었다. 삼척시는 발전소 연계 데이터센터 유치를, 홍천군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을, 횡성군은 광역 물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을 건의했다.

영월군은 국가자원안보 핵심광물 클러스터 구축을, 평창군은 평창강인도교 조성을, 정선군은 KTX 평창~정선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철원군은 DMZ권 국립산림치유원 유치를, 화천군은 주민소득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국공유지 활용 체계 구축을, 양구군은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 이전을 주요 현안으로 발표했다.

인제군은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고성군은 동해고속도로 속초~고성 구간 연결을, 양양군은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를 위한 도 차원의 협력을 건의했다.

이날 발표된 18개 시군 핵심 현안들은 다수의 시장·군수가 민선 9기 역점 공약으로 추진 중인 사업들이다.

심원섭 도 행정국장은 “오늘 건의된 사업들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시군별 현안 관리 카드를 작성하여 임기 동안 도와 시군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