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현장 목소리 먼저 듣는다” (함양군 제공)



[PEDIEN] 함양군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개선 사업의 방향을 전환한다. 기존 행정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 현장의 필요를 직접 반영하는 수요자 맞춤형 방식으로 2027년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함양군은 지난 7일 군청 건설교통과 회의실에서 '2027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함양교육지원청, 함양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련 기관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행정 편의 위주로 대상지를 선정했던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앞으로는 학교 등 실제 시설 이용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직접 신청받아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 특히 신호등, 과속 단속 카메라, 안전 펜스 등 학교 현장에서 절실히 요구하는 교통안전시설이 사업에 누락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수요 조사부터 현장 확인, 사업 대상지 선정 과정까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함양군은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관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접수된 의견들은 관계기관 합동 현장 점검과 우선순위 검토를 거쳐 2027년도 최종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는 데 활용된다.

함양군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은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실제 통학하는 어린이와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위험 요인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꼭 필요한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