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어르신 자살 예방을 위해 팔 걷었다 생명지킴이 453명 양성, 백구 현수막으로 109 알린다. (진도군 제공)



[PEDIEN] 진도군이 어르신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생명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진도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자살 위험을 낮추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453명이 참여했으며,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 기관과 연계하는 방법을 숙지했다. 교육은 '안녕하십니까'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지킴이의 역할을 배우고 자살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진도군은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를 군민들에게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지역의 상징인 '백구' 캐릭터를 활용한 현수막을 제작했다. 익숙한 캐릭터를 통해 상담 번호를 자연스럽게 기억하게 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망설임 없이 전화하도록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웃을 살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일인지 몰랐다"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도군보건소는 앞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홍보 방식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다. 자살 충동 등 위기 상황 시에는 24시간 무료로 비밀이 보장되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