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민선9기 도정 비전인 '도민과 함께 체감성장, 세계와 함께 더 큰 전북' 실현을 위해 환경산림 분야 목표를 '생명이 숨 쉬는 생태환경'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이순택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생태자원 가치 확산 △모두가 누리는 산림복지 구현이라는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민선9기 환경·산림 분야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 생활권 녹지 확대, 생태관광 체류시간 증가, 산림복지 접근성 향상 등 도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핵심을 둔다.
이와 함께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과 첨단산업 용수·폐수처리 기반 확충 등 전북의 미래 성장에 필요한 환경 인프라 역시 차질 없이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관리, 자원순환 기반 확충,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 조성,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하나의 실행체계로 묶는다. 단순한 감축 계획을 넘어 예산, 사업, 점검을 연계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도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3% 감축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 산업, 수송, 건물,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7개 부문에서 72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특히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앞으로 감축 사업 이행 점검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부진 사업을 조기에 보완할 방침이다.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에 맞춰 2027년에는 전북형 감축 목표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재정비한다. 지역 산업 구조와 생활 여건을 반영한 도민 체감형 감축 사업을 발굴하고,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하루 1704톤에 달하는 생활폐기물 중 가연성 폐기물 733톤 처리를 위해 소각시설이 없는 지역의 처리 기반을 보강하고, 장기적으로 14개 시군에 소각시설을 갖추는 방향으로 확충을 추진한다. 남원·순창, 무주·진안, 부안 등에 광역 시설을 구축하고 노후된 전주 광역소각시설은 신설할 계획이다. 소각 폐열은 주민 소득 사업과 편익 시설에 활용해 지역 상생형 순환 경제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2026년 6월 말 기준 3만 4994대에 달하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 1만 7465기와 수소충전소 18개소를 기반으로 보급을 확대한다. 도내 수소 상용차 생산 거점과 연계해 수소버스, 도로청소차, 생활폐기물 수거차 등 공공·상용차 전환을 중점 추진한다.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연계해 하천 기능 회복과 치수 능력 향상을 위한 정비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우기철 하천 이용 도민의 안전을 위해 하천변 진출입 차단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용담호와 옥정호의 안정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녹조 발생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의 생태 정책은 보전과 복원을 넘어 체류, 소비, 일자리로 이어지는 지역 성장 전략으로 확장된다. 새만금, 왕궁, 동진강·만경강, 도시숲과 생태관광지를 연결해 생태자원의 공공성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높인다.
김제 새만금 농생명 용지 원예단지 일원에 100ha 이상 규모의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한다. 국립새만금수목원, 농업테마파크 부지와 연계해 서해안을 대표하는 체류형 생태·힐링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가정원은 단순 관람 시설이 아닌 정원 산업, 워케이션, 숙박, 치유, 지역 먹거리와 연계하는 복합 체류 공간으로 조성해 새만금 관광의 체류 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는 기반으로 삼는다.
익산 왕궁 축사 매입지에는 생태 통로, 자연형 하천, 자연 환경 복원 거점 센터 등을 조성하는 국가 자연 환경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와 2027년 본격 사업 추진을 통해 생태, 문화, 관광이 결합된 회복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동진강·만경강 유역에는 2034년까지 하천 기능을 보강하고 산책로, 공원 등 자연 친화적 수변 문화 공간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2026년 말 하천 기본 계획 심의와 친수 구역 결정을 추진해 재해 예방과 도민 여가가 공존하는 명품 하천 기반을 마련한다.
도시 바람길 숲, 기후 대응 도시 숲, 지방 정원, 생활 밀착형 숲 등 12개 사업을 추진해,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을 2023년 20.96㎡에서 2030년 22㎡로 확대한다. 전북 삼천리길은 61개 구간 1037km의 생태 탐방로와 60개 거점 마을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망이다. 12개 생태 관광지 및 문화 자원을 연계하고 걷기 대회, 타깃 팸투어, 주민 협의체 중심의 소득 사업을 발굴해 생태 관광 성과가 지역에 남도록 할 방침이다.
산림 분야는 휴양과 치유 서비스를 생활권 가까이 확장하고 임산물 생산·유통 기반을 현대화해 임업인 소득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 산사태, 산림 병해충 대응 기능을 통합해 재해로부터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012억원을 투입해 산림복지 인프라와 서비스를 확대한다. 공립 산림복지 시설 63개소를 기반으로 도심형 자연 휴양림과 치유의 숲을 확충하고, 도시 숲, 공원, 농촌 체험, 관광, 먹거리 자원과 연계해 접근성과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높인다.
동부권에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220억원 규모의 산림 약용 식물 특화 단지를 조성해 스마트 생산과 가공을 연계한다. 진안 백운면 일원에는 2035년까지 총 1155억원 규모의 정원형 생태 관광 거점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국립 산림 치유원과 연계한 숙박, 치유, 관광, 체험 수요를 지역 일자리와 생활 인구로 연결한다.
임산물 생산 단지의 집단화·규모화, 가공·유통 시설 현대화, 임업 직불금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확충한다. 도내 조경수 산업은 15735 농가, 4138ha, 생산액 1094억원 규모로,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정보 플랫폼, 유통 센터 공모, 박람회 등을 통해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도는 분산된 산림 재난 대응 기능을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과정으로 통합하고 전담 부서 신설을 검토해 현장 지휘와 주민 보호의 속도를 높인다. 궁극적인 목표는 산림 재난 인명 피해 제로화와 도민이 체감하는 산림 안전망 구축이다.
이순택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민선9기 환경산림 정책은 자연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 일자리, 휴양 등 주민 소득으로 이어져 도민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현장과 시군, 도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생명이 숨 쉬는 생태환경 조성’을 속도감 있게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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