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버려진 매립장이 친환경 자원순환단지로…전국 벤치마킹 잇따라 (경주시 제공)



[PEDIEN] 버려진 매립장이 친환경 자원순환의 산실이자 주민 편익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경주시 천군 종합자원화단지가 폐기물 처리시설을 넘어선 혁신적인 운영 모델을 선보이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 직원들이 이곳을 방문해 자원순환시설 운영 방식과 주민과의 상생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는 단순한 폐기물 처리장을 넘어 자원회수시설, 재활용선별장, 음식물자원화시설 등 환경 시설과 웰빙센터, 보문카라반, 스마트에어돔, 환경드림파크 생태공원 같은 주민 편익 시설을 복합적으로 갖춘 곳이다.

기존 매립장은 순환이용 방식으로 전환되어, 매립되었던 폐기물을 다시 굴착·회수하여 하루 168톤 규모로 소각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단지 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되며, 남는 전력 판매 수익은 주민협의체와 연계된 지역사회 상생 사업에 투입된다.

하루 평균 22톤의 재활용품을 선별·판매하는 재활용선별장과 하루 80톤, 연간 2만 4000톤에 달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사료 원료 등으로 자원화하는 음식물자원화시설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단지 내 조성된 웰빙센터는 연간 약 23만 명이 이용하며, 보문카라반과 스마트에어돔, 환경드림파크 생태공원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여가·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웰빙센터와 보문카라반 운영 수익금은 주민협의체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되어 복지 사업 등에 재투자되며, 주민과 상생하는 자원순환시설 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자원순환과 주민편익, 지역상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대표 사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국을 대표하는 자원순환단지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