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군의원, “항공특화산업단지 업종 전환·앵커기업 유치 나서야” (무안군 제공)



[PEDIEN] 무안군의회 김원중 의원이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입주 업종 확대와 앵커기업 유치, 그리고 인근 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 전략 수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3일 제310회 무안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항공특화산업단지의 분양률이 27%에 머물러 있으며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부지를 포함해도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2024년 6월 준공 이후 2년이 지나도록 상당수 부지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 원인으로 사업 구조를 꼽았다. 국토교통부가 사업성을 이유로 산단 지정을 보류하자, 무안군은 사업 계획 재검토 대신 기업 확보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특정 기업에 우선분양권을 부여하며 산단의 절반 이상이 한 기업의 사정에 좌우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2022년 11월 군수가 직접 리투아니아까지 방문했던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투자 성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이제는 노력의 크기보다 사업의 근본적인 전제를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항공정비 연관 업종으로만 입주를 한정한 조건을 '산단을 지키는 울타리'가 아닌 '산단을 비워 두는 빗장'으로 규정하며, 일반산업단지로의 업종 전환을 요구했다. 항공화물과 농수산물 수출을 지원할 수 있는 물류, 보관, 가공 기능 등 공항 배후에서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업종의 입주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앵커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분양 공고 게시 방식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며, 집행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 기업에 의존하는 방식과 앵커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의존'과 '설계'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현경면 일원에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 및 K-푸드 융복합 산단과의 연계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항공특화산업단지가 배후 물류 및 시험 생산을 담당하는 전진기지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군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당장의 성과가 아니라, 비어 있는 산단을 어떻게 채워 나갈 것인지에 대한 집행부의 명확한 방향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하며,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