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군 군청 (무안군 제공)



[PEDIEN] 무안군의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한 새로운 제안이 나왔다. 무안군의회 이호성 의원이 지난 3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에서 무안시 승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일로읍과 삼향읍을 각각 신도시와 농촌지역으로 분리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언했다.

이 의원은 현재 무안군의 인구 현실을 정확히 짚었다. 2026년 6월 말 기준 무안군 인구는 9만 5659명으로, 남악·오룡 신도시가 군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도농복합시 요건인 15만 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또한 오룡도 읍 설치 기준인 2만 명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이 의원은 시 승격만을 기다리는 단선적인 전략에서 벗어나, 시 승격 추진과 함께 일로읍은 오룡신도시를, 삼향읍은 남악신도시를 독립된 행정 단위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분읍 전략은 농촌 행정과 도시 행정을 구분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선거구 및 의원정수 조정 시 무안군의 대표성을 강화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행정 수요 산정을 통해 교부세와 국비 등 예산 확보 논리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기대 효과도 제시했다.

다만, 이 의원은 행정구역 개편이 시 승격 전략과 충돌하지 않도록 인구, 생활권, 법적 요건, 재정,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문 용역과 공론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시 승격이라는 무안의 큰 미래 목표와 함께, 오늘의 행정 수요에 답하는 분읍이라는 현실적 준비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두 가지 길을 동시에 열어가는 것이 무안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