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라북도 고창군이 8월의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개꿩’을 선정하고,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철새 이동 경로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본격화한다.
개꿩은 북극권의 러시아와 북미 툰드라 지역에서 번식한 뒤 남쪽으로 이동해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나그네새다. 우리나라에는 봄과 가을 이동 시기에 잠시 들르는데, 이때 고창갯벌은 장거리 비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중요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한다.
몸길이 약 29~31㎝에 달하는 비교적 큰 물떼새인 개꿩은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회색빛 깃털을 자랑하지만, 번식기에는 얼굴부터 가슴, 배까지 깃털이 선명한 검은색으로 변해 다른 물떼새와 확연히 구분된다. 갯벌을 천천히 거닐며 주변을 살피다가 갯지렁이나 게, 연체동물 같은 저서생물을 잡아먹는 습성을 지녔다.
나윤옥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개꿩은 매년 고창갯벌을 찾는 중요한 철새이자 건강한 갯벌 생태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는 물새”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절별로 고창갯벌을 찾는 대표적인 조류들을 소개하며 세계자연유산으로서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건강한 갯벌 환경을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