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마른 날씨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원예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8월 경북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더 적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농작물이 받는 수분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수와 채소, 시설작물은 고온과 건조에 취약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사과, 포도, 복숭아 등 과수 농가에서는 강한 햇볕으로 인한 과실 표면의 갈변 및 괴사 현상인 '햇볕데임' 예방이 시급하다. 미세 살수 장치나 햇빛 차단망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과실 비대기나 수확 전 급격한 수분 흡수에 의해 발생하는 '열과'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수가 중요하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 풀을 10~15cm 정도 남기고 깎아 나무와의 수분 경합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고추 농가 역시 적정 수분 유지에 힘써야 한다. 포장 전면 관수보다는 이른 새벽이나 늦은 오후에 점적 관수를 실시해 수분 소실을 최소화하고, 부직포 피복 및 잡초 제거로 모세관 현상을 차단하여 수분 증발을 억제해야 한다. 햇볕에 데인 열매와 건조에 의한 '석회결핍과'는 조기에 제거하여 다음 착과를 돕고, 염화칼슘 0.3~0.5% 액을 3회 정도 엽면 시비하여 예방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 등 시설작물은 30℃ 이상의 고온에서 착과율이 낮아지고 일소 피해 및 기형과가 증가하는 등 상품 수량이 감소한다. 강제 환기를 적극 실시하고 차광이나 안개 분무 등을 활용해 시설 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폭염이 지속되면 응애, 총채벌레, 담배나방 등 고온성 해충의 번식 속도가 빨라져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철저한 예찰을 통해 발생 초기, 작용 기작이 다른 전용 약제를 교대로 방제해야 한다. 또한, 폭염 중 집중호우 후 고온다습한 환경은 탄저병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용택 기술보급과장은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원예작물이 받는 수분 스트레스가 매우 클 것”이라며, “효율적인 관수와 병해충 예방을 통해 원예작물의 안정 생산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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