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시청



[PEDIEN]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대청호 문의수역의 조류 증가에 대비해 수질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대청호는 문의, 회남, 추동 등 3개 수역으로 나눠 조류경보제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상류에 위치한 회남수역에는 지난 20일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현재 시가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문의수역에는 조류경보가 발령되지 않았으나,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의 지난 27일 조사 결과, 남조류 세포 수는 1㎖당 2861개로 확인됐다. 이는 조류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르면 8월 3일 '관심' 단계 발령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문의취수탑의 수심별 수질 조사에 착수했다. 냄새물질인 2-MIB와 지오스민, 조류독소, 총유기탄소 등 13개 항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조류 발생 상황에 따라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을 강화해 냄새물질과 조류독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상수원 주변 오염원 관리도 강화된다. 시는 상수원보호구역 순찰 활동을 확대해 불법행위와 오염원을 집중 단속하고, 오는 8월부터는 대청호 유입하천 환경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한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대청호 전역의 조류 발생 상황과 수질 변화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상수원 관리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오가영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조류 발생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철저한 정수처리를 통해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