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란홍 의원, 아산시 심야시간 소아의료 공백 지적…지역 협력체계 구축 제안 (아산시 제공)



[PEDIEN] 아산시의회 정란홍 의원이 심야 시간대 소아의료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아이들이 아플 때 밤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역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정 의원은 제26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아산시가 출산·보육 정책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야시간 소아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천안은 물론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2025년 하반기 비수도권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률이 8%에 불과할 정도로 전국적인 소아과 전문의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는 지자체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현재 아산시에는 14곳의 소아청소년과 의원과 2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 중이지만, 의료인력 부족 등의 구조적 한계로 심야 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정 의원의 분석이다.

이에 정 의원은 소아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3가지 핵심 대책을 제안했다. 첫째, 아산시와 지역 의료기관, 소방당국이 참여하는 '소아의료 협의체'를 구성하여 이송체계를 점검하고,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종료 이후에도 진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심야 당번진료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경증 환자의 응급실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야간 시간대 부모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상담 및 안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야간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플 때 적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야간 진료 기관, 야간 약국, 응급실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소아의료 통합정보 플랫폼'을 마련하여 정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부모들이 필요한 의료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정 의원은 이러한 대안들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아산시와 지역 의료기관, 소방당국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관련 기관들이 '원팀'으로 뜻을 모아 소아의료 대응 체계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 의원은 “아이를 많이 낳는 도시를 넘어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밤에 아이가 아파도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도록 아산시가 소아의료 공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