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마른장마로 인한 가뭄이 포항시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비상등을 켰다. 시는 수질 및 수원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물 절약 실천 동참을 적극적으로 당부하고 나섰다.
포항시는 형산강 복류수와 영천댐 용수를 활용해 수돗물을 생산, 남구 지역에 공급해왔다. 하지만 7월 1일부터 28일까지 포항 지역 누적 강수량이 41㎜에 불과하는 등 강수량 저조 현상이 이어지면서 형산강 수위가 급격히 낮아졌다.
수위 저하로 해수가 형산강 상류로 유입되면서 취수원의 염분 농도가 상승했다. 결국 지난 25일, 수돗물에서 짠맛이 난다는 민원이 접수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시는 수질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형산강 복류수 취수를 전면 중단하고, 현재는 영천댐 용수만을 활용해 수돗물을 공급 중이다.
문제는 영천댐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28일 현재 영천댐 저수율은 33.8%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만약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용수 공급 여건에 따라 수돗물 감량 생산이나 일부 지역의 급수 제한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폭염과 가뭄이 지속될 경우 수원 확보 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양치·세면 시 물 받아쓰기, 샤워 시간 줄이기 등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에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뭄 상황과 수질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방송 자막, 시 홈페이지, SNS, 읍면동 현수막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물 절약 동참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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