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202조 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낸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지원을 '빛의 속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 명칭에 '빛의 속도'를 넣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조만간 TF의 활동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로드맵에는 전력, 수력, 인력 확충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동시에 충남은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도 분명히 했다. 박 지사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대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 서해안이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 기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통합본사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다만, 박 지사는 통합본사 유치가 충남의 미래를 결정짓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치 여부와 관계없이 현재의 발전 기반을 유지하고, 새로운 에너지 전환 계획을 담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박 지사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김민석 전 총리에게 충남혁신도시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건설에 희생을 감수한 충남이 혁신도시 조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토로하며, 공공기관 이전이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했다.
또한, 금강수목원의 민간 매각 대신 재개장하여 충남의 소중한 자산으로 가꿔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세종시와의 운영 협의를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로드맵과 업무협약 체결 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청양 산림자원연구소 조성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일본 나라현지사와의 교류 협력 확대,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 복원 사업 추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대책 마련, 천수만 악취 문제 해결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비판적인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도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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