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양돈 농가의 고질적인 문제인 사료비 상승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실증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충북농기원은 7월 29일, 민·관·학 협력체인 '사료곤충 양돈사료 연구 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연구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민선 9기 충북 도정의 핵심 기조인 '도민 체감, 현장 중심, 민생 실용'의 적극 행정 철학을 축산 및 곤충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하려는 시도다. TF는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연구소장을 단장으로, 충북도청,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7개 정책·연구 기관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한국사료곤충협회, 충북곤충산업연구회, 그린미소, 다비육종, 이노피드 등 3개 민간 기업까지 총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범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는 앞으로 6개월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양돈 현장에서 실제 요구하는 사료곤충의 기능성과 사양 효과를 면밀히 검증한다. 이를 통해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료비 절감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연구의 핵심은 수입 의존도가 높고 가격 변동성이 큰 어분과 원가 부담이 높은 대두박을 대체할 수 있는 사료곤충으로 '동애등에' 유충에 주목하는 것이다. 동애등에 유충은 탈지 밀 기준으로 조단백질 함량이 60.6%에 달하며, 새끼돼지 성장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레오닌 등이 풍부하다. 이는 강화되는 항생제 규제와 질병 리스크를 극복할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TF는 오는 11월까지 현장 중심의 사양 연구와 사료 효과 분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12월부터는 검증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사료곤충의 양돈 현장 보급 및 산업화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농가와 기업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 민선 9기 도정의 핵심"이라며, "중앙과 지방, 학계, 기업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애등에 사료의 과학적 효과를 입증하고 양돈 현장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명확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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