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덕군 군청



[PEDIEN] 경북 영덕군에서 열린 배리어프리 공연 '마이 디어 헬렌'이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25일과 26일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상연된 이번 공연은 시각과 청각의 장애를 넘어 세상과 소통했던 헬렌 켈러의 삶을 무용과 연극적 표현으로 재해석했다.

음성 내레이션, 수어, 무용, 배우들의 풍부한 몸짓과 표정, 그리고 다채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관객이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꿈의 무용단 영덕 단원 21명 전원이 이번 무대에 참여했으며, 전문 배우 및 장애인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표현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헬렌 켈러가 세상과 소통해 나가는 과정을 신체 표현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장애인 배우가 작품의 주체로 무대에 당당히 서고, 장애·비장애 출연진과 아동·청소년 단원이 하나 되어 호흡했다는 점에서 예술적 포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공연은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는 예술'이라는 가치를 관객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출연진을 향한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으며, 관객들은 헬렌 켈러의 삶을 움직임과 몸짓으로 풀어낸 신선한 무대 구성과 꿈의 무용단 단원들의 진지한 표현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예술적 역량을 키우는 것을 넘어,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며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공연예술의 창작과 향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