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시선이 담긴 글과 그림이 한데 모였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제10회 백호임제 어린이 글그림대회 수상작을 최종 선정하고, 오는 8월부터 특별 전시와 시상식을 통해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놀이터'를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133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쏟아냈다. 치열한 심사 끝에 광양중마초등학교 5학년 최은호 학생의 '화해의 시소타기'가 최고상인 백호상을 수상했다.
'화해의 시소타기'는 친구와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시소라는 상징적인 소재로 섬세하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작은 생명체인 공벌레에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투영하며 성장의 의미를 담아낸 점이 돋보였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완도중앙초등학교 1학년 박리원 학생의 '내 키보다 큰 철봉'과 충북 종곡초등학교 2학년 이서은 학생의 '할머니 놀이터'가 각각 겸재상을 차지했다. '내 키보다 큰 철봉'은 기다림과 설렘을, '할머니 놀이터'는 텃밭에서의 따뜻한 일상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6월 한 달간 작품을 공모한 이번 대회는 7월 10일 창의성, 표현력 등 5개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40편의 수상작을 가렸다. 수상작들은 8월부터 12월까지 백호문학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상식은 8월 29일 오후 2시 백호문학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상장 수여와 더불어 수상작 시 낭송, 향수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수상자 명단 및 자세한 심사평은 나주시청과 백호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문학의 감동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백호임제 어린이 글그림대회가 전국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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