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지속되는 가뭄에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앞장 (거창군 제공)



[PEDIEN]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거창군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 나섰다. 올해 거창군의 누적 강수량은 406.8mm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8mm의 절반 수준인 53.6%에 그쳤다. 이는 기상 가뭄 '관심' 단계를 넘어선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도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 역시 44.9%로 평년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군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 참여 없이는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이에 거창군은 설거지물 받아 사용하기, 양변기 수조에 물 채운 페트병 넣어두기, 양치질 시 물컵 사용하기, 샤워 시간 줄이기, 빨래 모아서 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절수 방법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박길규 수도사업소장은 "현재까지는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제한급수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가뭄 극복을 위해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해 누수 저감을 통한 물 절약에도 힘써 경남도 내 군 지역 중 유수율 84.6%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군은 이번 가뭄 위기 극복을 위해 절수 홍보와 더불어 누수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