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올여름 폭염 속 쉼표는 ‘백운산 4대 계곡’ (광양시 제공)



[PEDIEN] 연일 35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원한 자연 속 피서지가 올여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광양시는 이러한 무더위를 피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여름 여행지로 백운산 4대 계곡을 추천했다.

해발 1222m의 백운산은 광양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수려한 봉우리와 울창한 숲이 산자락을 감싸 안고 있다. 사계절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이 산은 성불, 동곡, 어치, 금천계곡이라는 네 개의 물길을 빚어내며 자연이 만든 천연 냉방 공간을 조성했다. 짙은 그늘과 맑은 물줄기, 청량한 산바람이 어우러진 이곳은 인공적인 시원함이 아닌, 숲과 물이 선사하는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예로부터 주목받는 웰니스 여행지로 손꼽혔다.

백운산 4대 계곡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풍경 소리가 그윽한 성불계곡은 깊고 맑은 물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며 고즈넉한 성불사와 함께 방문객의 발걸음을 자연스레 늦춘다. 4대 계곡 중 가장 길고 웅장한 물길을 자랑하는 동곡계곡은 용소, 선유대, 병암폭포 등 빼어난 비경과 함께 학사대, 옥룡사 동백나무숲 등 역사문화자원까지 품고 있어 자연과 인문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깊은 숲속에 숨겨진 비경인 어치계곡은 한여름에도 이슬이 맺힌다는 오로대와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다는 전설의 구시폭포가 유명하다. 생태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숲이 들려주는 고요함과 계곡이 전하는 생동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섬진강과 함께 느림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금천계곡은 선녀가 베를 짰다는 옥녀봉에서 시작된 맑은 물길이 섬진강과 어우러진다. 하류의 금천계곡야영장에서는 계곡과 숲,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백운산 4대 계곡의 또 다른 매력은 피서와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숲길을 걷고 계곡에서 더위를 식힌 뒤에는 백운산 참숯 문화가 빚어낸 광양불고기, 닭숯불구이, 장어구이 등 광양을 대표하는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자연 속 쉼과 광양의 미식이 어우러져 더욱 만족스러운 여름 여행을 완성하는 것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백운산 4대 계곡은 무더위를 식히는 피서지를 넘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웰니스 여행지”라며 “올여름에는 숲이 주는 그늘 아래서 숲멍과 물멍을 즐기고 광양만의 미식으로 하루를 채우며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 9경 제1경으로 꼽히는 백운산 4대 계곡은 여름철이면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광양의 대표 자연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