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조동식 의원, (서산시 제공)



[PEDIEN]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원이 시민들이 겪는 장례 관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산시에 화장장 설치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월 27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조 의원은 관련 연구용역 실시와 중장기 계획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화장률은 94%에 달하며, 서산시 역시 대부분의 유가족이 화장을 선택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변화된 장례 문화를 고려할 때, 화장장 설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지적이다.

특히 조 의원은 서산시가 2025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 22.75%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음을 강조했다. 고령 인구 증가와 높은 화장률은 앞으로도 화장 수요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서산시민들은 장례를 치를 때 타 지역 화장장 예약 상황에 따라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사망자가 증가하는 계절에는 4일장을 치르거나 먼 지역까지 이동해 화장하는 경우도 발생하며, 이는 유가족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은 물론 정신적 어려움까지 가중시킨다.

또한,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홍성추모공원의 처리 한계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홍성추모공원은 서산시를 포함한 6개 시·군이 함께 이용하는 광역 화장시설이지만, 통계청 2024년 사망자 수 기준 연간 추산 화장 수요보다 연간 처리 규모가 부족하여 향후 예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의원은 화장장을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닌, 시민 누구나 언젠가 이용하게 될 필수 공공 인프라로 규정했다. 최근 화장시설은 혐오시설이 아닌 숲과 정원을 갖춘 공원형 복합시설로 변화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인식 또한 점차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입지 선정, 행정절차, 시민 공론화 등 장기간의 준비가 필요한 화장장 시설 설치를 위해 시민 불편이 더 커지기 전에 객관적인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가족과 이웃, 서산 시민이 안정적이고 존엄하게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시의 중요한 책무임을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